활동 날짜 : 2017년 6월 7일
이름 : 김주연
활동 내용 : 먼저 얼음을 잘게 부숴준 후 큰 그릇에 넣는다. 얼음을 잘게 부수는 이유는 얼음의 크기가 작으면 같은 부피에서 표면적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표면적이 늘어나면 그만큼 열이 출입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 빨리 녹게 된다. 그리고 얼음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작은 그릇에 우유와 설탕을 일정 비율로 섞고 얼음 위에 올려둔다. 이제 거품기로 아이스크림이 될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느낀점 : 그저 소금을 뿌린 얼음 위에 올려두고 휘젓는 것만으로 아이스크림이 된다니! 사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거품기로 계속 우유를 휘저으면서도 과연 이게 될까 싶고 그냥 머랭을 치는 기분만 들었다. 하지만 찰랑거리던 우유가 점점 시간에 흐름에 따라 조금씩 걸쭉해지고 나중엔 정말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워진 것을 보고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다.
이 실험은 ‘흡열 반응’ 라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흡열반응은 반응물이 가진 내부에너지보다 생성물이 가진 내부에너지가 커 주위로부터 열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진행되는 반응이다. 이러한 원리는 얼음팩과 같이 낮은 온도의 물질을 만드는 데 이용된다.
사실 만드는 내내 이걸 진짜 먹을 순 있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까 정말 시중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달콤했다. 역시 설탕을 많이 넣길 잘한 것 같다. 거품기로 우유를 휘저으면서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기도 하고 우유 비린내에 비위가 상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흡족한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 한 실험들 중에 가장 재미있고 인상깊은 실험이었고 무엇보다 동아리 부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한 것 같아서 좋았다. 정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실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