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날짜: 20170531
이름: 박예지
활동내용: 유엔 미래보고서 2050을 일부분 읽은 후 '잠재적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것이 옳은가'와 '배아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자연적으로 임신이 된 태아보다 우월한 태아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한가'에 대해 찬반토론을 하였음.
('과학자가 윤리를 고려해야 하나' 주제도 있었지만 시간 상 하지 못했음)
느낀점:
책을 읽은 활동도 좋았지만 나는 토론이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다. 사실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이렇게 정식으로 토론을 할 기회는 많이 없었다. 내가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딱히 나서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 독서토론을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걱정하는 마음도 컸다. 하지만 실제로 활동을 해보니 예상외로 굉장히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번 주제는 사실 생명윤리와 연결된 부분이 많아서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식상하다고 하면 식상한 주제였다. 처음 주제를 받고나서 찬반이 정해지기 전, 내가 그 주제를 가지고 나는 어떤 입장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나는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나는 어떤 의견인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랐다. 그래서 이런 활동을 계기로 이 문제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의 필요성 또한 느끼게 되었다. 토론을 하는 활동들도 정말 좋았고, 토론 이후 진행된 토론에 대한 총평이라고 할 것을 동아리친구가 해준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의 아쉬운 점은 준비도이다. 사실 후배들은 많이 준비를 해왔는데, 나는 아예 안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못해서 약간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애들이 얘기할 때 거의 앉아서 듣고 있는 게 많았다. 두 번째로 아쉬운 것은 내가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건데, 내가 워낙 나서서 말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준비를 많이 못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다음 활동 때는 확실히 조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