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및 목차
Ⅰ. 서론
실험동기
초파리의 정의
초파리가 생기는 원인
Ⅱ. 본론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
실험과정
실험예측
실험결과
Ⅲ. 결론
예방법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을 이용한 초파리 퇴치 장치(트랩) 만들기
초파리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한 예방법
실생활에서 주의해야할 행동
느낀점
김주연, 이다희, 이혜준
Ⅰ. 서론
1. 실험동기
기상학적으로는 보통 6·7·8월(음력 4·5·6월)을 여름이라고 하고 대체로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인 초여름,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이며 강수량이 집중되는 장마, 일평균기온이 25℃ 이상이고 일최고기온이 30℃ 이상인 한여름,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인 늦여름으로 세분될 수 있다. 이렇게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벌레들이 등장하고 부엌에 가면 항상 초파리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초파리들을 퇴치 할 수 없을까에 대해 고민해 보는 도중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으로 유인을 해 박멸해버리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 실험을 해보며 탐구하게 되었다.
2. 초파리의 정의
초파리는 파리목 초파리과 곤충을 총칭하는 말이다. 거의 세계 전 지역에서 발견되며 종류에 따라 사는 곳이 굉장히 다양하다. 갖춘탈바꿈(곤충류의 변태 방식의 하나)을 통해 자라며 한 세대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초파리는 몸집이 작고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좁은 장소에서 간단한 먹이로 많은 개체를 쉽게 기를 수 있다. 또한 돌연변이를 식별하는 방법이나 사육하는 기술이 어렵지 않다.
초파리과에는 전 세계에 약 65속, 3000종의 초파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종류가 많은 만큼 그 형태도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몸이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다리가 6개, 날개는 앞날개 1쌍만 발달하고 뒷날개는 퇴화된 파리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몸 크기는 작아서 대체로 2~5mm 정도이며 대체로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다. 겹눈은 붉은 빛, 더듬이는 어두운 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몸 색깔은 노란색, 갈색, 검은색 등으로 다양하다.
3. 초파리가 생기는 원인
날씨가 더워지면서 잠잠했던 벌레들도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다양한 과일들이 많이 나오는 계절을 맞아 초파리들이 주방과 싱크대를 머물며 집안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러한 초파리들은 과연 어떻게 우리 집 안에 생기게 되는 것 일까?
초파리가 생기는 유형은 두 가지로 분리 할 수 있다. 첫째는 ‘유충’인 상태로 초파리가 실내에 유입된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다 큰 초파리의 ‘성충’이 유입된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를 생각해보았을 때, 우리는 부패되거나 산도가 높아져 나는 달콤하고 시큼한 향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초파리를 과일 주변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초파리가 운반과정 중 과일 껍질에 파고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과일 속 당분을 빨아먹고 과일 속에 번식하기때문에 한 번 초파리가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암컷 초파리 한 마리가 한 번에 100~200개 알을 낳고 초파리 알은 10일 정도가 지나면 성충이 된다.) 후자의 경우, 초파리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집의 방충망을 뚫고 들어오거나 하수구를 타고 들어오게 된다.
Ⅱ. 본론
1.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
실험과정
우리는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외(옥상)과 실내(계단)에 6가지 음식물을 배치했다. 선정 기준은 평소 초파리가 자주 보였거나, 좋아할 것 같은 음식으로 정하였다. 기준에 적합한 음식은 식초, 복숭아, 계피, 커피찌꺼기, 쉰밥, 강아지똥으로 선정했다.
b.실험예측
우리의 경험과 연결지어 볼 때, 평소 달달하고, 신 냄새 곁에서 초파리의 관찰 빈도수가 높았던 것으로 여겨져 복숭아(1위) 식초(2위) 쉰밥(3위) 강아지똥(4위) 커피찌꺼기(5위) 계피(6) 순으로 초파리의 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c.실험결과
결과는 예측과 꽤나 달랐다. 쉰밥(1위),복숭아(2위), 식초(3위)를 차지하였다. 초파리는 자극적인 냄새를 좋아하지만 신 냄새보다 달달한 냄새를 선호하였고, 쉰 냄새를 제일 선호하였다. 또 강아지똥, 커피찌꺼기, 계피에선 한마리의 초파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4위라고 예상했던 강아지똥에는 초파리대신 이름모를 벌레가 생겨났다.
Ⅲ. 결론
1. 예방법
a.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을 이용한 퇴치 장치(트랩) 만들기
실험을 통해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을 확인한 후, 좋아하는 향인 식초와 과일을 덫으로 하여 퇴치 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통에 재료를 넣고 랩으로 입구를 막은 후, 이쑤시개로 랩에 구멍을 낸다. 구멍을 낼 때에는 초파리가 들어가기 쉽지만 나올땐 어려울 정도로 구멍을 작게 만들어야 한다. 초파리는 공간 지각 능력이 낮아 입구를 찾을때와는 달리 출구를 잘 찾아내지 못한다.
장치를 만들 때에 주방세제를 넣는 이유는 초파리가 향을 맡고 통 안으로 들어왔을 때 나가지 못하게 하는 끈끈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맥주 또한 동일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치를 이용해 초파리가 많이 등장하는 장소에 배치해 두면 초파리가 비교적 더 좋아하는 향이 나는 장치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우리는 이 초파리를 통 안에서 포획하여 박멸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본다.
b.초파리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한 예방법
초파리 ‘성충’이 자주 드나드는 하수구 근처와 방충망 근처에 계피와 커피찌꺼기를 매달아놔 초파리의 출입을 제한한다. 계피와 커피찌꺼기는 초파리가 싫어하는 향이므로 하수구와 방충망을 통해 들어오는 초파리의 출입을 예방할 수 있다.
c.실생활에서 주의해야할 행동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과 싫어하는 향을 이용한 예방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파리가 생기지 못하도록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에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서 초파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i.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여름철에는 쓰레기는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는 것이 좋고 하수구나 쓰레기통 내외부에 묻어있는 유기물은 중성세제로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버리지 못할 경우엔 일회용 봉투에 담아 밀폐통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 보관했다가 버려야 한다. ii. 음식찌꺼기 물로 헹군 후 버리기 우유, 음료수, 과일팩, 조리식품팩, 참치캔 등 초파리가 생길 요인이 있는 팩 등은 물로 깨끗이 헹군 후 버리도록 해야 한다. iii. 과일 및 채소 깨끗이 닦기 초파리는 과일이나 채소의 당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의 꼭지나 줄기에서 알을 산란한다. 따라서 보관단계에서부터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고, 과일을 쌀뜨물로 씻어주면 녹말 성분이 과일향을 덮어서 초파리 예방이 가능하다. iv. 싱크대 청소 설거지를 마친 후 개수대와 거름망에 베이킹소다를 살살 뿌리고 식초를 부으면 거품이 부글부글 생기게 된다. 그 후, 칫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준다. 베이킹소다가 없는 경우 커피찌꺼기로 구석구석 닦아주어도 좋다. iiv. 하수구 관리 세면대, 하수구, 욕조 등의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솔질을 통해 하수구의 각종 유기물을 철저하게 제거해주고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느낀점
평소에 과일이라도 깎아 두면 금세 어디선가 나타나는 초파리를 보며 초파리는 도대체 어디서 생긴걸까? 하는 의문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탐구활동을 하며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초파리는 과일껍질 등을 파고들어와 그 안에서 번식을 하게 된다고 한다. 초파리는 워낙 번식력이 강한 곤충이기 때문에 한 번 초파리가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 초파리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하수구를 타고 들어오거나 방충망을 통해 들어오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초파리를 박멸하기 위해 먼저 초파리의 냄새 선호도 조사를 위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초파리는 자극적인 냄새를 좋아하며 특히 달콤하고 시큼한 냄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초파리가 좋아하는 향으로 초파리를 유인하는 초파리 퇴치 장치를 만들어 초파리 박멸을 기대할 수 있었다.
초파리가 싫어하는 냄새도 알 수 있었는데 계피와 커피찌꺼기와 같은 냄새를 기피했다. 이를 이용해서는 초파리의 유충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 조사를 하면서 초파리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 중 제일 중요한 방법은 음식물 찌꺼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자극적인 냄새를 좋아하는 초파리 특성상 음식물 찌꺼기는 초파리가 발생하는 최적의 조건일 것이다. 또한 초파리는 당분을 좋아해 과일이나 채소 등에서 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잘 씻어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평소에 과일을 먹을 때 잘 씻지도 않고 그냥 껍질채로 먹을 때도 많은데 과일이나 채소의 꼭지에 초파리의 알이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정말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하수구나 싱크대를 깨끗이 관리하는 방법 등 초파리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탐구활동을 하며 초파리가 얼마나 번식력이 강한 곤충인지와 작고 흔한 곤충이라 해서 그저 쉽게만 생각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청결에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