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날짜: 2017년 5월 10일
이름: 10808 김인하
활동내용:
숯전지 만들기- 숯전지의 화학적 원리와 전류가 흐르기 위한 요인들을 이해한다. 실험 방법으로 먼저 휴지를 숯에 감싸서 소금물에 적신 후, 알루미늄 호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휴지를 감싼다( 이 때 숯과 알루미늄 호일이 닿지 않게 주의한다.). 그 다음 전선의 (+)극은 숯에, (-)극은 알루미늄 호일에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LED를 전선에 연결하여 불빛이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이 실험의 원리는 농도가 짙은 소금물과 이온화가 매우 잘 되는 알루미늄 호일이 접촉하면 전자가 방출되는데 이 때 전자는 전기저항이 매우 낮은 숯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전자가 이동하면서 약한 전류를 만들어 전지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류가 흐르기 위해서는 알루미늄 호일과 농도가 진한 소금물, 그리고 전류의 흐름을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이 필요하다.
시금치 색소 분리- 광합성 색소의 종류, 특성, 색소 분리의 원리를 이해한다. 실험은 다음과 같이 한다. 거름종이를 매스실린더 바닥에 닿을 정도로 자른다. 시금치에 알코올을 조금 넣고 막자사발로 액이 나올 때까지 으깬다.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거름종이 밑에서 1cm위 가운데에 찍는다. 매스실린더에 톨루엔을 1cm가 되도록 붓고 거름종이를 넣어 알루미늄을 이용해 입구를 막는다(이 때 톨루엔이 추출액에 닿지 않게 주의한다.). 다음 색소가 분리되는 것을 관찰하고 색소가 다 분리된 후 거름종이를 꺼내 전개율을 구한다.
이 실험은 흡착능의 차이로 색소를 분리한 것이다. 시금치에는 엽록소 a와 b, 크산토필, 카르틴 등의 광합성 색소가 있다. 이 때 산소 함유량은 엽록소 b>엽록소a>크산토필>카르틴 순이다. 산소는 극성을 띄고 유기용매는 비극성을 띈다. 극성은 극성끼리, 비극성은 비극성끼리 잘 녹는다. 따라서 산소 함유량이 낮은 순으로 카르틴>크산토필>엽록소a>엽록소b 순으로 녹는 것이다.
느낀 점:
어렸을 적 숯전지를 만들어 본 적은 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원리는 몰랐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확실히 알게 되었다. 비록 불빛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원리는 정확히 알게 됐으니 다음번엔 숯 대신 동전이나 감자로 다시 실험 해 보고 싶다.
중학교 때 크로마토그래피에 대해 공부한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실험은 해 보지 않았다. 사실 크로마토그래피에 대해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공부한 적은 없어 이번 실험이 더욱 새롭고 신기하다. 간단한 실험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원리를 보면 매우 정교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을 체험 해 보기 위해 굳이 어려운 실험보다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통해 충분히 여러 가지 원리를 알아낼 수 있으니 앞으로 이런 실험들을 많이 찾아보고 직접 해 보며 과학을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