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만들기>
활동날짜 : 2017.7.19
이름 : 김영채
활동내용 : 기존에 있는 골드버그 장치를 이용하여 분해하고 다른 재료를 덧붙여 과학적 상상력으로 나만의 골드버그 장치를 만드는 활동을 했다.
#골드버그란 ? 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1883~1970)가 고안한 연쇄 반응에 기반을 둔 기계장치로 생김새나 작동원리는 아주 복잡하고 거창한데 하는 일은 아주 단순한 기계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만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기계로 효율성보다는 재미와 기발함을 전면에 내세운 장치이다.
느낀점 : 그저 구슬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게 하는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복잡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지를 보는 것이 골드버그의 핵심 목표이다. 그 점이 이번 동아리활동에서 가장 어렵지만 흥미로운 점이기도 했다. 골드버그라는 실험을 이번에 처음 듣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골드버그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하여 집에 와서 내용을 더 찾아보았는데 사실 골드버그는 현대 사회에서 아주 단순한 일을 매우 복잡하게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풍자하고자 만들어진 장치라고 한다. 숨겨진 풍자의 의미를 알아내고 나니 골드버그가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실험과정 중에서 특히 내가 생각하는 대로 구슬이 움직이도록 온갖 상상력을 더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평소에 심심하면 재미난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러한 취미를 실험에 적용시키고 구슬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공간을 좀 더 크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창의적이고 멋있는 장치를 만들 수 있었는데 너무 디자인 면에 집중하여 기발한 장치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른 조들이 만든 것을 보니 생각보다 너무 창의적이고 독특해서 놀랐고 실과 빨래집게를 통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구슬의 힘을 활용한 모습을 보고 기존에 있던 물건의 이용방법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1등한 조의 가장 놀라웠던 장치는 마지막에 미니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여 끝에 달려있던 핀셋으로 풍선을 터트리는 장치였다. 풍선이 터지니깐 뭔가 더 거창하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 것 같았다. 이 골드버그 실험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한 장치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했던 msc의 실험들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쌓은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이 실험을 담당해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