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
브로콜리, 양파, 입속상피세포의 DNA를 추출하여 실험하였다. 식물세포와 동물세포의 DNA추출방법이 미세하게 달랐다. 처음 식물세포 중 브로콜리를 먼저 실험했는데 브로콜리의 50g을 가위로 잘게 잘라 막자사발에 넣고 빻았다. 그 다음 증류수와 소금, 세제를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젂어주었다. 그 후 브로콜리를 추가해 계속 빻았다. 충분히 빻은 후 채로 브로콜리의 찌꺼기를 걸러내고 브로콜리 추출액만 남긴다. 브로콜리 추출액에 유리 막대를 비커벽에 대고 차가운 에탄올을 천천히 부어 넣는다. 기다리면 가는 선의 물질이 생기는데 나무젓가락으로 감아올려서 관찰했다. 양파도 같은 방법으로 실험 하였다. 입안 상피세포를 관찰할때에는 세제를 넣지 않았다.
느낀점
DNA를 실제 눈으로 본다는 것이 꽤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DNA의 이중나선 구소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교과서로만 보았던 DNA가 내 눈앞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신기했다. 실험을 다 한 후 조끼리 여러 질문에 대해 대답을 미리 생각했는데 그 중 브로콜리를 으깨서 넣는 이유와 세제를 넣어주는 이유, 마지막으로 에탄올을 넣어주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번째 질문에 우리 조는 브로콜리는 고체이기 때문에 액체인 다른 물질과 섞으면 그 물질과 잘 섞이지 않아서 액체인 브로콜리 즙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질문에 정답은 표면적을 넓혀서 반응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꽤 간단한 이유였지만 우리가 생각한 이유와 미묘하게 달라서 재밌었다. 2번째 질문에 우리는 세제를 식물세포 DNA를 추출할 때만 넣고 동물세포 DNA를 추출할 때는 안넣어서 그 차이인 세포벽을 녹여주는 역할일 것이라 추측했었는데 정답은 핵막을 구성하는 지질을 녹여 막을 파괴하게 만들어 DNA를 쉽게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왜 동물세포DNA를 관찰했을 때는 넣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조사를 해보니 세제를 넣지 않았던건 실험 중 실수였던것으로 판명 났다. 지질은 동물과 식물세포 모두에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번째 질문에 우리 조는 에탄올이 DNA의 핵을 염색시켜주는 용도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반대로 DNA는 에탄올에 녹지않아서 위에 떠서 더 잘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이유로 여러 용액을 쓴 것이 되게 인상깊었고 의미있는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