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세계미래보고서 2050> 2차
활동날짜 : 2017.11.8
이름 : 김영채
활동내용 : 이 책의 PART 5 ‘확장’에서 ‘미국 최대 부자들의 우주경쟁’이라는 부분을 읽다가 두 명의 억만장자의 회사,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사이의 우주개발 경쟁에 탐사 비용이 수십억 달러가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천문학적인 비용이 우주개발에 쓰이는 한편 지구에서는 기아, 지구온난화, 식량문제 등 해결이 필요한 세계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과연 우주개발은 인류에게 득일까 실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고 이를 토론해보게 되었다.
느낀 점 : 저번 토론과 달리 이번에는 토론진행자를 맡았다. 진행을 하면서 양쪽 주장의 내용을 들었는데 찬성 측의 입장을 들으면 그 말이 타당한 것 같고 반대 측의 입장을 들으면 또 맞는 말 같고 양쪽의 생각에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편으로는 판사가 정말 힘든 직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토론 주제는 ‘우주개발은 인류에게 득일까 실일까?’였다. 우주개발을 하는 것은 미지에 대한 탐구와 개발 과정에서 인류에게 새로운 자원과 지식을 줄 수 있고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곧 인류의 발전을 이끌기 때문에 우주개발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 찬성 측의 입장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미 세계의 강대국들이 앞 다투어 우주개발에 투자하고 민간 기업들을 지원하는 상황에 우주개발을 멈춘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우리 지구의 상황을 보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세계적 문제점들이 매우 많은데 이를 외면하고 우주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쏟는 것은 어쩌면 너무 앞선 진보일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측의 입장이다. 토론진행을 끝낸 결과 마지막으로 정리된 나의 입장은 우주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보다 비용이 어마무시하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비용을 현재 지구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데 투자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주개발로 얻어지는 자원을 통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려 하기보다 현재 지구에 있는 자원을 고르게 분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안이 아닐까 싶다. 자료조사를 하던 중 “이제는 기술적 진보를 통한 풍요로움보다 진보 속에 기회비용으로 희생 된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현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라는 말이 와 닿았다. 우주개발도 좋지만 현재 지구의 난제들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